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인 엔브렐(와이어스社)이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건선성관절염(psoriatic arthritis)에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엔브렐은 건선성관절염에 최초로 적응증을 승인받은 약물이 되었다.

건선성관절염은 손톱이나 발톱과 피부 부근에 건선을 수반하는 관절염으로서, 대부분 손가락 관절이나 등 아래 부위, 목 관절 부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노틀담병원 류마티스내과 Boulos Haraoui교수는 이번 적응증 승인에 대해 지금까지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으나 이번 엔브렐의 승인으로 건선성관절염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국제건선재단이 실시한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건선성관절염 환자의 84%이상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69%이상은 행동과 학업에 지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