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도입한 후 유도만능줄기세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세포로 직접 전환시키는 교차분화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건국대 한동욱 교수 연구팀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이 공동으로 신경줄기세포에서 발현하는 표면표지인자 중의 하나인 SSEA1을 이용하여 교차분화된 유도신경줄기세포를 단일세포로 분리하여 복제세포주를 (clonal line) 확립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유도신경줄기세포 복제세포주의 비교분석을 통해 세포치료제로서 가장 뛰어난 세포주를 선별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교차분화를 이용해 일반 체세포를 신경세포, 심장세포, 혈액세포 및 간세포 등으로 유도 및 생산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체외에서 장기간 배양이 불가능해 임상연구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세포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우수신진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Nature Protoco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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