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신경을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신장신경차단 시스템의 강압효과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미국심장학회(ACC)에서 신장신경차단 시스템인 심플리시티의 글로벌임상등록 결과, 병원측정 혈압(OBP) 및 24시간 평균혈압(ABP)의 유의한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독일 자를란트대학병원 내과 미하엘 뵘(Michael Bohm) 박사는 "난치성 고혈압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강압치료법이 없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임상 현장에서 신장신경 차단술은 새로운 옵션"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심플리시티를 사용한 신장신경 차단술이 가진 확고한 안전성을 재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1차 목표는 안전성 및 병원측정 혈압과 24시간 평균혈압의 변화다.

연구 대상자 1천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병원측정 수축기 혈압은 평균 11.9mmHg 감소(n=751)했으며 24시간 평균혈압 감소치는 7.9mmHg (n=404)로 나타났다. 

난치성고혈압 환자에 포함되는 병원측정 혈압 160mmHg 이상(24시간 평균혈압은 135mmHg 이상)에 3가지 이상의 항고혈압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시술 전에 비해  평균 20.2mmHg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플리시티와 관련하는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1% 이하였으며, 시술 과정에서 신장동맥 협착 발생례는 전혀 없었다.

이 글로벌 임상연구는 한국인 환자 102명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최소 200개 연구기관에서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진행된다.

아울러 고혈압의 동반질환이자 교감신경 과활성과도 관련하는 2형 당뇨병, 심부전, 만성 신질환 등에 대한 데이터도 이번 연구의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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