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개 이상의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여성은 모든 원인의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안쿠 뱌스(Ankur Vyas) 교수는 평균 63세 폐경여성 59,614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음료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8.7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대상여성들은 심장발작, 뇌졸중, 혈전, 심부전, 심장관련 사망 등의 질환을 경험했다.

분석결과, 다이어트 음료를 많이 섭취한 여성일수록 적게 섭취한 여성에 비해 심장관련 질환을 겪을 위험이 29%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도 26% 높았다.

이는 칼로리나 신체활동, 전체 가당음료소비 등 관련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뱌스 교수는 "다이어트 음료와 심장질환의 연관관계는 발견했지만 다이어트 음료가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입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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