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기능장애(MCI)를 갖고 있는 환자가 두개내동맥 협착이 중등도 이상이면 알츠하이머병(AD)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고 중국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MCI환자 423명을 4년간 추적. 매년 1회 임상적 및 신경심리학적 검사를 통해 실시한 AD형 치매로 진행하는지 여부를 평가했다.

두개내동맥협착 확인에는 CY혈관조영, MCI진행 평가에는 간이정신검사(MMSE)와 일상생활동작(Activities of Daily Living)을 이용했다.

추적관찰이 끝나자 116명이 AD형 치매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중등도~중도의 두개내동맥협착을 보인 환자는 협착이 없는 환자에 비해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이 빨리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성별, 학력, 혈관위험인자, MRI에서 확인된 무증후성 뇌혈관장애를 보정해도 중등도 이상의 두개내동맥협착은 AD형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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