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설사증(재발성 C. difficile 감염증, 이하 CDI)에 다른 사람의 변을 이식하는 치료법이 효과적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관련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NICE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가이던스는 25건의 임상시험을 계통적으로 검토해 작성됐으며, 의사가 일상진료에서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규칙 세우고, 공여자-수혜자 기록 보관해야"

▲ 영국NICE가 발표한 변이식 치료 가이던스 4개 항목
이번 가이던스에서 언급된 이식 권장 대상은 2회 이상 재발하고 항균제 효과를 볼 수 없는 환자.

건강한 사람에서 채취되고 병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변을 용해 및 여과해 환자의 장에 이식한다.

이식법으로는 튜브로 코를 거쳐 투여하거나 내시경으로 장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CDI환자의 5명 중 4명에서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가 나타났다.

영국에서 이 방법을 처음 도입한 의사도 변이식은 비교적 새로운 치료법인 만큼 NICE가 의사용 가이던스의 발표를 반겼다.

이번 가이던스에 따르면 변을 '생물학적 제제'로 생각해 위험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선 안되며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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