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체중증가와 충치 등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당류 섭취량을 전체 열량의 5% 미만으로 억제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 초안을 현지시각 3일 발표했다.

WHO의 하루 당류 섭취 권고량은 지금까지 총 열량의 10% 미만으로 권고해 왔다. 5%는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약 25그램, 즉 6티스푼 분량의 설탕에 해당한다.

WHO의 프란체스코 브랑카(Francesco Branca) 씨는 "현재 전세계 비만인구는 5억명이 이르며 각 연령 대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소득층에서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통해 섭취되는 당류가 열량섭취량을 전반적으로 늘리면서 각종 영양분의 섭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브랑카 씨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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