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야채나 과일, 곡물 등의 채식 위주의 음식을 즐기면 조산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스웨덴 샬그렌스카대학 보 자콥손(Bo Jacobsson) 교수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임신여성 6,600여 명에게 식생활에 대해 기록하게 한 일지를 분석해 식생활 패턴을 분류했다.

여성들은 과일과 채소 위주의 지중해식단과 삶은 감자와 생선 등의 북유럽식단 그리고 가공식품 위주의 서구식 등 3가지 식단을 즐기고 있었다. 참가자 중 3,505명(5.3%)이 조기분만을 했다.

분석결과, 지중해식단군은 조산위험이 12%, 북유럽식단군은 9%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서구식 식단에서는 조산 감소 효과를 찾아볼 수 없었다.

자콥손 교수는 "연구결과 채식위주 식단이 조산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상자의 참여율이 저조하고 조산과 식이패턴의 연관성이 초산부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만큼 이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