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왼쪽부터) 술탄 씨. 민상일 교수, 정창욱 교수, 모하메드 씨, 아메드 씨, 양재석 교수, 정다혜 간호사, Saeed Al Kaabi UAE 무관, 알라엘딘 씨, 칼래드 씨.
서울대병원이 심장질환으로 신장이식이 힘들었던 말기신부전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아랍에미레이트 군 출신의 술탄 살렘 압둘라 자비 씨는 평소 고혈압과 비만으로 2009년부터 만성신질환을 앓아왔다.

술탄 씨는 2010년에는 관상동맥우회술, 2011년에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고, 2012년에는 신장투석을 시작했다.

아들이 신장을 기증했지만 이식할 병원이 마땅치 않았다. 심장이 불안정한 그에게 이식을 위해 선뜻 나서는 병원이 없었던 것이다.

중국 모 대학병원에 신청을 했지만 거부 당하고 수소문 끝에 서울대병원을 연락, 지난달 2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4월 UAE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자이드 군병원으로부터 29명의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았다.

환자 대부분은 UAE 현지에서 시행이 불가능한 장기이식수술, 암 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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