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3일 총파업 투표에서 회원의 77%가 찬성함에 따라 총파업의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일단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인력을 빼고는 10일(월요일) 하루 총파업을 실시한다.

그런다음 2주(11~23일)간은 진료 15분, 전공의 근무 하루 8시간(주 40시간)이라는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를 한다. 그리고 다시 1주 간(24~29일)은 필수의료인력을 포함한 강력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의협은 투쟁 행동지침과 정부 대처방안 등 관련 안내문을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파업을 위해 5일이나 6일 중 전국 개원의 반상회를, 3일부터 23일까지 각 병원별 전공의 총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시군구 단위별로 비상총회도 함께 개최된다.

의협은 이번 투쟁방법에 대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이지만 일부 의료계지도자들의 조직적 불참운동 움직임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과 전공의 및 대학교수의 총파업 참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노환규 의협회장이며, 위원으로는 김경수(부산시의사회장 겸 의협 부회장), 송후빈(충청남도의사회장), 정영기(병원의사협의회장), 송명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방상혁(의협 기획이사)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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