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질환을 진단하는데 한쪽 팔 보다 양쪽 팔의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정확도를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미 매사추세츠병원 이도 웨인버그(Ido Weinberg) 교수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 참가자 3,390명(여성 56.3%)을 대상으로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 차를 분석했다. 평균 혈압차는 4.6mm Hg이었다.

다변량 분석결과,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 차이가 10mmHg 이하인 사람보다 이상인 사람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쪽 팔의 혈압 차이가 클수록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이 높았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인버그 교수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양팔의 혈압을 측정하고, 그 차이를 바탕으로 한다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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