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할수록 10대 청소년들의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염분 과섭취는 음식 섭취와 독립적으로 비만 위험을 높였다고 미국 조지아리젠트대학 하이동 쯔(Haidong Zhu)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청소년 비만과 나트륨 섭취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14~18세 미 청소년 766명을 관찰조사했다.

참가 청소년들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7일간 측정하는 한편, 체지방률과 피바복부지방조직 및 내장지방조직을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평가했다.

참가 청소년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280mg으로 미국심장협회 권장량(1,500mg 이하)의 2배 이상이었다.

평가결과,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아이일수록 더 뚱뚱한 경향을 보였으며, 체지방이 많고 염증 증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쯔 교수는 "연구결과 청소년들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성인보다 더 높았으며, 이는 지방세포를 증가시켜 비만유발과 연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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