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하버드의대 프랭크 후(Frank B. Hu) 교수는 커피소비와 2형 당뇨병의 위험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교수는 1966~2013년 PubMed와 EMBASE 등 총 28건의 연구에 등록된 1,109,272명에 대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총 추적기간은 10개월에서 20년이었으며, 그 기간 중 45,335명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인 분석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이들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특히, 하루 1잔 마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평균 8% 낮았으며, 2잔은 15%, 3잔은 21%, 4잔은 25%, 5잔 29%, 6잔은 33%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1잔의 커피를 더 마실수록 당뇨병 상대위험은 약 9% 낮아지는 것이다.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도 당뇨병 예방효과를 보였지만 카페인 함유 커피에 비해 낮았다.

후 교수는 "커피와 당뇨병 예방효과의 메커니즘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카페인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가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명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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