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 종합비타민을 복용할 경우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됐다.

덴마크 남부대학 엘렌 노르(Ellen A Nohr) 교수는 덴마크 국립출생 코호트에 등록된 임신여성 35,91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4~6주 전 종합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했던 여성은 임신 후 복용한 여성에 비해 유산위험이 1.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엽산 섭취는 유산 위험과는 연관이 없었다.

노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원인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임신 전 종합비타민 복용이 초기 유산위험을 높아지는 것은 확인된 만큼 임신부에 대한 종합비타민 복용의 공중보건 권고사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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