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당뇨병학회와 일본신장학회의 당뇨병성신증 합동위원회가 당뇨병성신증의 병기분류를 개정했다.

2개 학회는 10일 각 학회의 사이트에 개정된 내용을 발표했다. 만성신장병 개념과 만성신장병 중증도 분류가 보급돼 있다는데 따른 조치다.

변경 내용은 병기분류에 이용되는 사구체여과량(GFR)를 추산 사구체여과량으로 바꾼 점과 3기 분류를 하지 않는 것 등이다.

분류 자체는 기존대로

이번 개정에서도 병기분류 자체는 현행 1~5기의 병기분류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3기의 A(현성신증 전기)와 B(후기)를 나누지 않고 3기(현성신증 병기)로 표기토록 했다.

또 병기분류에 이용시 사구체여과량은 추산사구체여과량으로 변경했다.

신부전의 판정은 요알부민 수치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사구체여과량 30mL/min/1.73㎡ 미만으로 정했다.

모든 병기에서는 감별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예컨대 제2기(조기신증기)의 경우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난 증례에서는 당뇨병성신증 조기진단기준에 따라 감별진단 실시 후에 진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만성신장병 중증도 분류가 보급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구체여과량 및 알부민뇨 수치를 구분한 도표가 새롭게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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