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피부과 김낙인, 이무형 교수는 최근‘유충 피부유주증’에 감염돼 내원한 김모씨(52세) 모녀 사례를 보고하면서 개나 고양이의 기생충이 배설물을 통해 사람의 피부로 감염된다고 밝혔다.

이는 열대지방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는 보통 구충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국내에는 총 12예가 보고되었으며,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미국 등의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무형 교수는“유충 피부유주증은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최근 해외여행이 많아진 만큼 열대지방의 해외여행 중에 해변가를 맨발로 걷거나 앉아 있을 때 유충이 피부로 파고들어 발생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변가에서 피부노출을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