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시티 시스템을 이용한 신장신경차단술이 안전성은 입증됐지만 효과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내 87개 병원의 535명의 난치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SYMPLICITY HTN-3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의 미국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서 심플리시티를 이용한 신장신경 차단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동연구자인 하버드 의대 디팩 바트(Deepak L. Bhatt)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심각한 이상 반응과 6개월까지의 신장동맥 협착 발생 여부 등 안전성 관련 연구목표를 충족했지만 유효성은 그렇지 못했다.

심플리시티 시스템을 개발한 메드트로닉은 이번 결과에 따라 10일 이미 제품이 허가된 국가에서는 전문의 판단에 따라 심플리시티를 계속 사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신장신경 차단술을 위한 등록 임상을 준비 중인 미국,  일본, 인도 등 3개 국가에서의 환자 모집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2월에 허가된 심플리시티 시스템은 그해 8월 앙코르 서울 2013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발표된 바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당시 심플리시티 시술 환자의 6개월 후 평균 혈압이 20/11mmHg 낮아졌다며 혈압강하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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