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나 전곡류 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천식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스위스 로잔대학 니콜라 해리스(Nicola L Harris) 교수가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식물발효 섬유질이 박테리아 비율을 변경해 폐 미생물 구성에도 변화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또, 섬유질은 SCFAs의 순환 농도를 증가시켜 알레르기 염증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효과도 나타냈다.

하지만 섬유질 섭취량이 적을 때에는 SCFAs 농도가 줄어들고 알레르기성 기도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교수는 "천식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의 정확한 양을 알 수는 없지만, 연구결과는 식이섬유가 체내 면역계를 변화시키고 알레르기 염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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