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조절 중추가 있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장수유전자인 서튜인1(SIRT1)이라는 단백질을 증가시키면 대사증후군 등의 중년비만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군마대학 연구팀은 SIRT1을 인위적으로 늘린 유전자조작 마우스과 일반 마우스를 비교한 결과,  노화에 따른 체중증가가 느려진다는 사실을 Diabetologia에 26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상하부에는 체중을 억제시키는 중추가 있으며 식욕과 에너지소비량의 균형을 조절해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려는 기능이 있다.

체중억제 중추에 있는 SIRT1은 노화와 함께 줄어들지만 체중 증가와의 관련성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

한편 유전자조작 마우스도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고열량 먹이를 계속 먹으면 일반 마우스처럼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열량식이 시상하부의 SIRT1과 SIRT1 활성 화학물질 NAD가 줄어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