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과 유방암 등 주요 암의 경우 조기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진수)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2011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신규 암환자수는 218,017명으로 2010년에 비해 6.0%, 2001년에 비해 96.0%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순이었으며 남자의 경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이었다.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2010년과 같았다.

5년 생존율은 꾸준하게 향상돼 최근 5년간(2007-2011)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하 생존율)은 66.3%로, 2001-2005년 생존율 53.8%에 비해 12.5% 향상됐다.

특히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만 국한된 경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은 일반인의 생존율과 차이가 없었고,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서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과 갑상선암의 경우 암이 주변 장기와 인근 조직에 침범했어도 국소 진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90%를 넘었다.

한편 전국 단위 암통계가 집계된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암 진단 후 2012년 1월 1일까지 110만명이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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