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정상범위에서 경계선상에 있는 고혈압 전단계라도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중국 광저우 남부의대 딩리 쑤(Dingli Xu) 교수는 PubMed, EMBASE 등의 관련연구를 통해 고혈압전단계와 사망률에 대한 관계를 메타분석했다.

총 20건 1,129,098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 고혈압전단계인 사람은 정상혈압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8% 높았으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상동맥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고혈압전단계 중 높은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큰 증가를 보였다.

쑤 교수는 "연구결과는 고혈압전단계라도 모든 원인의 사망률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에 속하는 사람들은 평소 금연이나 신체활동 등을 통해 혈압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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