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도가 폐경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학 엘렉트라 파스켓(Electra D. Paskett) 교수는 토마토 성분인 라이코펜과 이소플라본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그 결과를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유방암 위험이 높은 폐경여성 70명. 이들은 평균 57.2세이고 백인 81.4%, 평균 비만지수(BMI)는 30.0 kg/㎡였다.

교수는 대상자를 토마토 위주의 식단(하루 라이코펜 25mg 이상)군과 콩 위주의 식단(하루 콩단백질 40g 이상)군으로 나누고 각각 10주 동안 관찰했다.

연구종료 후 혈청 측정 결과, 토마토 식단군 여성에서 아디포넥틴 농도가 증가했으며 BMI가 낮은 여성일수록 뚜렷했다.

그러나 콩 식단군 여성에서는 아디포넥틴 농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마른 여성일수록 더 줄어들었다.

파스켓 교수는 "아디포넥틴은 체지방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유방암 발병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며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아디포넥틴 농도를 증가시켜 유방암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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