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에서 사구체 등의 입체적인 신장조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일본 구마모토대학 연구팀은 "이번 성공으로 신장의 제작과 신장병의 구조를 해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을 만드는 신장 가운데 노폐물을 거르는 사구체와 신체에 필요한 성분을 재흡수하는 요세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조직 크기는 약 2mm. 소변을 만드는 기능은 확인할 수 없지만 조직 형태가 재현되고 신장 특유의 단백질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연구팀은 태아의 신장이 생성될 때 환경을 만들기 위해 iPS세포에 단백질 등 5종류의 화합물을 몇단계로 나누어 첨가했다.

그러자 iPS세포를 하반신에 해당되는 체축줄기세포가 된 다음 신장 세포가 되기 전인 전구세포를 거쳐 신장 조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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