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병이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유럽 공동연구팀이 Gut 12월 호에 발표했다.

현재 췌장암 조기 발견에 유용한 바이오마커은 없는 실정. 연구팀은 25종류의 구강내 세균에 대한 항체와 췌장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유럽의 암과 영양에 관한 대규모 역학연구(EPIC) 코호트 중에서 췌장암에 걸린 405명의 진단 전 혈액 샘플로 구강내 세균에 대한 항체가를 측정하고, 일치하는 대조군 416명의 항체가와 비교했다.

그 결과, 치주병 원인균 중 하나인 Porphyromonas gingivalis ATTC 53978에 대한 항체가가 높은 사람(200ng/mL 초과)은 낮은 사람(200ng/mL 이하)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오즈비 2.14).

한편 비병원성 상재균에 대한 항체가가 높은 경우에는 낮은 경우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45% 낮았다(오즈비 0.55).

연구팀은 "구강내 세균이 췌장암의 원인에 직접 영향을 주는지 또는 면역응답 마커가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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