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 이상의 치료법에 반응이 없거나, 병이 재발한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적용되는 에볼트라 주® (성분명: 클로파라빈)가 12일 출시됐다.

이 제품은 재발성·불응성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가 마지막 치료 옵션인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완전 관해 상태를 유도하는 약제로, 단독 혹은 사이클로포스파미드 및 에토포사이드와의 3제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판매사인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15개 임상기관에서 61명의 급성 소아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가 참여한 CLO212 연구 결과, 에볼트라 주®는 재발성∙불응성 소아 환자에서 약 30%의 전체 반응률(부분 관해율 이상)을 보였다.

그 중 완전 관해율을 보인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중앙값)은 54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병이 재발한 급성 소아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생존기간은 10주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에볼트라 주®는 2004년 미국 FDA에 이어 2006년 EMA(유럽의약청)에서 승인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1년에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전세계 40여개 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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