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 임산부는 총 47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37%는 제왕절개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제왕절개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분만을 실시한 793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출산과 관련한 급여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4세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으며, 35세 이상도 21.5%로 계속 증가했다.

반면 20~29세 산모는 2007년에 40.0%였다가 2012년에는 27.1%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2년 산모는 평균 31.6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았으며 초산 평균 연령은 31.1세, 경산 평균 연령은 32.9세로 나타났다.

연령별 제왕절개분만 구성비도 주요 출산 연령대인 30세~34세에서 49.6%로 가장 높았으며 35세~39세(23.0%), 40세 이상(4.8%)가 그 뒤를 이었다.

제왕절개율이 높은 지역은 충남으로 41.7%,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로 28.6%였다.

한편 제왕절개 분만율의 적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 '제왕절개 분만 적정성 평가' 결과, 상급종합병원의 12곳과 종합병원 11곳이 우수기관 평가를, 그리고 각각 13곳과 5곳이 상위등급유지 및 등급향상 평가를 받았다[ 참조].

이번 조사는 상급종합병원 43곳과, 종합병원 49곳을 대상으로 총 68,644건의 분만건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등급향상 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관은 가산율 2%~0.5%를 차등 지급받게 된다.

한편 고대의대부속병원을 비롯한 8개 상급종합병원과 인제대부속 백병원 등 33곳은 3~4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감액 대상은 6곳으로 감액률 1%~2%를 적용받게 됐다.

▲ 가산대상기관 명단

 

 

 

 

 

 

 

 

 

 

▲ 가감대상기관 지역별 ․ 등급별 병원 명단(1)

 

 

 

 

 

 

 

 

 

 

 

 

 

 

 

 

 

 

 

 

 

 

 

▲ 가감대상기관 지역별 ․ 등급별 병원 명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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