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각 방을 쓰는 이유의 약 40%는 코골이와 실내온도 때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일본 30~69세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정보회사의 앙케이트 조사 결과 나이가 많을수록 이러한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연령대 별 각방을 쓰는 비율은 30대가 27%, 40대가 39%, 50대가 35%, 60대가 50%에 달했다.

각방을 쓰는 이유에 대해 '남편의 코골이'와 '여름철 에어컨 때문에 춥다' 등이었다.

같이 자는 이유는 '결혼 초 습관이 들어서', '따로 자면 외로워서' 등이었다.

부부문제 연구가는 "부부라도 개인적 선호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코골이와 에어컨 작동을 참기 보다는 자신의 수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가는 또 "부부가 각 방을 쓴다고 위기는 아니다. 한평생 같이 살거라면 어느정도의 거리감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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