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의 섬유띠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 이러한 환자가 최근 5년새 2.7배 증가한 8만 7천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환자가 더 많았다.

▲ 45세 여성 족저근막염 X레이 사진. 족저근막의 기시부에 골극(화살표)이 보인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으로 40~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약 절반(48.7%)을 차지했으며, 30대(17.2%), 60대(12.6%), 20대(8.7%)가 그 뒤를 이었다.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50대가 4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420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60대, 40대, 30대, 70대, 20대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가장 많고 30대, 50대, 70대, 20대 순이었다.

족저근막염의 가장 큰 원인은 발의 무리한 사용이다. 즉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하거나 장거리 조깅한 경우,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하거나 과체중, 딱딱한 구두를 사용한 경우 등이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남녀마다 다르다. 건강보험일산병원 정형외과 윤학국 교수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기점으로 호르몬변화에 따른 발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굽 높은 구두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잘못된 운동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요법과 하루에 10번 이상 틈나는 대로 발과 종아리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운동요법이다.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하는게 효과적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