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고령남성은 조기 사망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 부 벵 옙(Bu Beng Yeap) 교수는 2001~2004년 70~89세 호주남성 3,690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했다.

2010년까지 허혈성심장질환 325명을 포함해 총 974명의 사망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거나 높을수록 사망률이 높았다. 

반면 중간수치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진 남성은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관련 인자를 조정해도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옙 교수는 "비록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사망률의 인과관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적절한 수치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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