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부작용의 하나인 당뇨발을 혈관중재술을 이용해 90%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는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인한 당뇨병성 족부병변(당뇨발) 환자에 혈관중재술을 실시하면 다리 절단을 막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Acta Radiologica에 발표했다.

당뇨발 절단의 원인 가운데 30~40%는 동맥경화다. 당뇨병은 5mm 이하의 가느다란 혈관을 잘 침범하는 경향이 있어 당뇨가 생기면 종아리의 소동맥이 잘 막힌다.

따라서 당뇨발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까지 혈류가 잘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 교수팀은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종아리 동맥이 막힌 당뇨발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 등 혈관중재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성공률은 93.8%였으며 이 가운데 90.6%의 환자가 다리 절단을 막을 수 있었다. 반면에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75%는 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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