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에 사는 사람은 안구 건조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에서 발표됐다.

미국 마이애미재향군인의료센터 아넷 갈로(Anat Galor) 박사는 2006~2011년 394개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은 퇴역군인 606,708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와함께 국립항공우주국과 국립기후데이터센터에서 대기관련 데이터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건조하고 오염도가 높은 도시 거주자는 공기오염 수치가 낮은 지역 거주자보다 안구건조증 진단위험이 1.4배 높았다. 또한 고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할수록 안구건조 진단율이 13% 더 높게 나타냈다.

갈로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기오염 수치에 따라 안구건조증 발병비율이 높아진만큼 실내에서의 적절한 습도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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