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실내 수영장에서 쓰이는 표백제 차아염소산(hypochlorite)이 암이나 피부노화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늙은 쥐를 표백제로 목욕시킨 후 2주가 경과하자 현미경을 통해 피부가 재생되고 두꺼워지는 징후가 나타났다.

피부 재생 효과 외에도 방사선 치료에 의한 피부염이나 욕창, 당뇨성 궤양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표백제가 염증과 노화세포반응을 조절하는 NF-κB라는 화학물질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에 경제적인 방법이라는 사실만 확인된 만큼 임상시험을 통해 확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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