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후 생존한 어린이들은 향후 심장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도날드 덴젤(Donald Dengel) 교수는 암 치료 후 최소 5년이 지난 9~18세의 남녀 319명을 대상으로 동맥의 강도과 두께를 측정하고 이를 건강한 어린이와 비교했다.

그 결과, 암치료군에서 동맥기능의 감소한 어린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혈병 생존자의 경우 화학요법 이후 동맥기능이 9%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덴젤 교수는 "암 생존 어린이들은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며 전문가들은 암환아의 심혈관 위험 요소를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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