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를 치료하기 위해 위의 위쪽 부위를 밴드로 묶어 식사량을 줄이는 위밴드수술. 이 수술을 받은 여성이 미숙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됐다.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은 1992~2009년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여성이 출산한 2,562명의 아기와 대조군 12,379명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산모의 조산율은 3.6%인데 반해 수술을 받은 산모의 조산율은 5.2%로 더 높았다.

주수에 비해 큰 아기의 출산율은 각각 7.3%, 4.2%로 수술산모에서 높았다. 그러나 사산율이나 출생 후 한 달 이내 신생아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베리아트릭 수술로 인해 산모의 미세영양분 결핍 위험이 높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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