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남성이 치매나 만성신장질환을 갖고 있다면 고관절 골절 후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정형외과 서유성 교수팀은  65세 이상의 고관절 골절 환자 261명을 대상으로 고관절 골절 수술 후 사망률을 확인한 결과, 1년 내 사망률은 10.7%(28명)이라고 대한정형외과 추계학회에서 발표했다.

사망률은 85세 이상이 20%, 75~84세는 6.4%, 65~74세는 8.6%로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사망률에 미치는 요인은 나이, 성별, 동반질환 수, 골절 후 수술까지의 경과시간, 치매, 만성질환 등이었다. 수술방법, 골절유형, 마취방법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 심부전, 뇌졸중, 만성신장질환,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의 수도 사망률과 관련했다.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의 사망률은3.5%인 반면 동반질환이 1개 이상인 환자는 12.7%로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치매가 있는 환자는 사망률이 27.3%로 없는 환자(9.2%)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만성신장질환 역시  각각 24%, 9.3%로 큰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골절 이후 1~2일 이내 수술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수술이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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