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형성관절증(OA)으로 인한 신체활동 저하가 심혈관질환 등에 의한 전체사망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중등도~중증 OA환자에서 인공관절치환술 이후 심혈관사고 위험이 줄어드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길리언 호커(Gillian A. Hawker) 교수는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중증 심혈관사고 위험이 약 44%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BMJ에 발표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이기도 한 신체활동 저하. 최근 OA로 인한 신체활동 저하는 주로 심혈관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전체사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BMJ).

그러나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실시한 중등도~중증 OA환자에서 그 후 중증 심혈관사고 위험이 줄어드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 연구 대상은 55세 이상 변형성무릎관절증(무릎OA) 또는 변형성고관절증(고관절OA)을 가진 캐나다인 2,200명.

이 가운데 성향점수(propensity score)를 맞춘 153쌍[인공관절치환술 91명, 인공고관절치환술 62명:70세(중앙치), 여성 71.2%, 비인공고관절치환술례:69세, 여성 71.2%]을 7년간(중앙치) 추적하고(심혈관사고 발생 또는 2011년 4월 1일까지 추적), 인공관절치환술에 의한 중증 심혈관사고 발생 위험 감소도 평가했다.

절대위험 12.4% 감소

7년간(중앙치)의 추적기간 중에 심혈관사고는 111명(36.3%)에서 발생했다.

인공관절전치환술을 받은 경우는 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중증 심혈관사고위험 발생 위험이 44%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56).

아울러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와 인공고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 위험비는 각각 0.46과 0.61로 모두 심각한 심혈관사고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기간 7년간(중앙치)의 절대위험은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NNT는 8이었다. 즉 약물투여 대상자 8명 중 1명에서 효과가 나타났다는 말이다.

호커 교수는 "좀더 큰 규모의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심혈관질환 같은 다른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하면 신체기능과 관련하는 OA 치료를 평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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