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유전학적인 기반을 분류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됐다.

독일 쾰른대학병원 라인하르트 뷔트너(Reinhard Büttner) 교수는 폐암환자 5,145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분류, EGFR-mutated와 ALK-translocated라는 2가지 특정 돌연변이를 가진 3,86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맞춤치료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의 생존율이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21개월까지 연장됐다.

버트너 교수는 "일부 폐암세포가 현미경상으로 동일하게 보이지만, 실제 유전적으로 많이 다르다"며 "종양의 유전적 특징을 파악한다면 진단의 정확성은 물론 환자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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