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이 규명돼 효과적인 독감백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사추세츠 화이트헤드 바이오메디컬연구소 하이드 플뢰그(Hidde L. Ploegh) 박사는 쥐실험 실험결과, 독감바이러스가 면역세포 중 폐에 있는 기억 B세포(Memory B cell)를 가장 먼저 무력화시켜 면역체계의 공격력을 약화시킨 후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ature에 발표했다.

기억 B세포는 바이러스 특이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그 분자와 결합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시킨다. 또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켜 바이러스의 2차 감염을 막아내기도 한다.

플뢰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좀더 효과적인 독감백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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