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계란과 유제품 등의 제한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50회 일본소아알레르기학회에서 이러한 제품을 제한한 경우 오히려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고 영양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쿄도립소아종합병원에서는 음식물 제한 후에 오(O)자다리가 된 자녀가 지난 5년간 5명이나 진찰받았다. 이 가운데 4명은 영양장애로 인해 뼈가 변형되는 구루병 증상이 나타났다.

5명 모두 습진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계란과 유제품을 먹지 않았다. 생선까지 먹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3명은 부모가 직접 판단했으며 이러한 식사 결과 비타민D 결핍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병원 조사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개선시키기 위해 음식을 제한한 147명 가운데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이 강해진 자녀가 여럿 있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증 아나필락시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확실하게 피부염이 개선된 경우는 10명 뿐으로 10%도 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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