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당뇨병학회(ADA)가 최근 성인 당뇨병환자의 식사요법에 관한 성명을 5년만에 개정,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이번 개정 포인트는 각 환자의 건강에 관한 목표와 지식, 개인적 기호 또는 문화적 배경 외에도 식생활 패턴을 바꾸려는 의지와 능력 등에 따라 개별화시켰다는 점이다.

이번 개정에는 성인 1형 및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토결과에 근거했으며, 2형 당뇨병 발병 예방과 합병증관리, 임신당뇨병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뇨병 치료에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은 약물요법 이전에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성명에서는 당뇨병환자의 이상적인 식사요법을 '진단 직후 부터 관리영양사의 지도를 받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당뇨병환자에 적합한 절대적인(one-size-fits-all) 식사패턴은 없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또 각 환자가 적극적으로 자기관리와 교육에 관해 식생활 수정을 비롯한 치료계획을 의사와 함께 세워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래야 환자들리 나름의 치료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식사패턴, 예컨대 채식, 당질제한식, 저지방식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9개 항목에 제언과 증거레벨 정리

ADA는 이번 성명에서 최근 데이터에 근거해 전반적인 식사요법은 물 식사패턴과 각종 식품, 알코올과 나트륨섭취 등 총 19개 항목에 대한 견해 및 증거 레벨을 정리했다.

작년 발표된 계통적 검토 결과에 근거해 작성된 이번 개정의 포인트는 모든 환자에 해당되는 절대적인 식사요법은 없다는 점과 건강 목표와 지식, 개인적 기호나 문화적 배경 외에 식생활 변경 의지에 따라 개별화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단계에서는 문헌마다 결과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집단에서 나타나는 식사패턴과 질환의 관련성, 그리고 지중해식을 다양한 집단에 맞게 변형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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