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골절 발생률이 일반인 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지지를 받아 실시된 KORONA(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코호트 연구의 1년 추적관찰해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일반 성인 집단의 골절 유병률과 비교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골절빈도는 일반 성인이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모두 여성에서 높았다.

하지만 골절 발생률은 여성 환자에서 3배인데 비해 남성 환자에서 4.7배로 높게 나타났다.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 골절 및 손목 골절이었으며 발목, 늑골, 대퇴골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골절인 대퇴골절은 4.5배로 여성환자에서만 5배였으며, 척추골절은 1.3배로 남녀 각각 1.6배, 1.1배였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성윤경 홍보위원(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체내의 염증 물질이 뼈의 대사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꾸준한 염증 치료와 함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고 근력과 균형 감각을 높이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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