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경구용 폐암 치료제인 아파티닙(afatinib)이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투여 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의 폐암 치료제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아파티닙(제품명: 지오트립®)의 중추적 연구인 LUX-Lung 3 및 다양한 3상/2상 폐암 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LUX-Lung 3 임상 결과, 1차 치료제로 아파티닙을 투여 받은 환자들의 종양의 무진행 생존 기간은 거의 1년(PFS 11.1개월)에 달했던 반면, 현행 표준 화학요법인 페메트렉시드(pemetrexed)와 시스플라틴(cisplatin)을 투여 받았던 환자들은 반년을 약간 넘기는 기간(PFS 6.9개월)이었다.

아울러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2가지 EGFR 변이(del19 와 L858R)를 가진 폐암환자의 서브분석 결과, 무진행 생존(PFS)이 아파티닙 투여군은 13.6개월, 대조군인 화학요법 치료군은 6.9개월로 약 절반이나 낮았다.

아파티닙은 유럽 내에서 지오트립(GIOTRIF)®이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