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19∼20일 제71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제30대 간협 집행부 수장에 김의숙 현 회장을 유임키로 했다.

간협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 그 삶과 함께 하는 건강한 간호’를 주제로 개최된 총회에서 2003년도 사업결과보고와 함께 2004년도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 정책과제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5차 5개년(2004∼2008) 장기사업계획안과 조직모델안 등을 심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국민의 건강권 옹호를 위한 간호법 제정과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실현을 위해 국회의원 후보선택 운동을 전개키로 결의하고 2004 총선운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간협의 이번 후보선택 운동은 맑고 깨끗하며 건강한 정치를 표방하며,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지향하는 간협의 이념과 뜻을 같이 하는 후보자에게 정당한 선거운동방식으로 지지하는 적극적 운동이다.

이날 간협은 간호업무의 명확한 규정과 간호서비스의 질 보장을 위한 간호법 제정과 국제수준의 간호사 배출을 위해 간호교육제도를 4년제로 일원화, 간호사 국가시험업무 위임, 전문간호사 제도 정착을 위한 법·제도적 체계 구축을 건의했다.

한편 김의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지지서명과 간호사들의 열정을 토대로 간호교육제도 일원화와 간호법 제정을 이뤄내야 하며 오는 4월총선을 통해 여성의 정치참여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힘을 보태고 적극 참여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