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에서 기억이 저장될 때에는 뇌신경세포 접합부인 시냅스의 미세한 구조가 감마아미노낙산(GABA)이라는 전달물질 때문에 축소, 정리된다는 연구결과가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됐다.

발표자인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의 쥐실험 결과에 따르면 수면시 깨있을때 기억이 저장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수면시에는 이 GABA에 의해 시냅스 정리가 쉬워진다.

GABA에 의한 시냅스 정리는 기억 이외의 뇌기능에도 작용하며 언어가 발달하는 성장기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자폐증과 조현병(구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질환에서는 GABA에 의한 시냅스 정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어, 이번 발견은 이들 질환의 메커니즘을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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