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혈압학회가 2014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원안)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가정혈압의 강조.

학회는 가정혈압 측정시 커프혈압계로 2회 측정해 그 평균치를 혈압치로 하도록 했다.

또 진찰혈압과 가정혈압 간에 진단 차이가 있는 경우 가정혈압을 우선한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 일본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2014
강압목표치는 현재 가이드라인 보다 완화됐다. 청년~전기고령자(~74세) 환자의 진찰혈압은 140/90mmHg,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목표치로 150/90mmHg이 신설됐다.

후기고령자라도 '내약성이 있을 경우 140/90mmHg 미만'으로 했다.

합병증 별로는 '관상동맥질환자' '단백뇨 및 당뇨병이 없는 신장질환 합병환자'의 목표치는 140/90mmHg로 현 가이드라인 보다 완화됐다.

반면 '당뇨병환자' 및 '단백뇨 양성인 CKD환자'에서는 130/80mmHg으로 현재 가이드라인을 유지시켰다.

약물요법의 경우 제1선택 약물 및 병용요법에서 베타차단제를 제외했으며 Ca길항제, ARB, ACE억제제, 이뇨제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항혈전제 복용 중인 환자의 혈압관리에 관한 항목도 신설됐다.

항혈전제 복용 중에 나타나는 고혈압은 두개내출혈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철저한 혈압관리를 권고했다.

또한 뇌혈관장애를 합병한 고혈압에서는 뇌경색과 뇌출혈에 관한 권고를 좀더 명확히 구분하고 아울러 지주막하출혈에 관한 권고도 추가됐다.

뇌출혈 만성기의 강압목표는 현행 가이드라인대로 140/90mmHg으로 했지만 되도록 130/80mmHg 미만을 목표로 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치매 관련 항목도 추가했다. '중년기 고혈압은 고령기 치매 위험인자이며 치매 억제 관점에서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권고를 등급A, 컨센서스VI로 기재했다.

인지기능장애와 치매 합병증 고혈압환자에 대해서도 강압요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