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자녀가 흡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퍼듀대학 마이크 뷰올로(Mike Vuolo)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214명의 부모와 그 자녀 중 11세 이상인 314명을 대상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녀의 흡연패턴을 지속적으로 담배를 많이 피운 경우, 많이 피우지 않은 경우, 흡연시작 시기가 늦은 경우, 전혀 흡연하지 않은 경우 등 4가지로 분류됐다.

다변량 분석결과, 부모가 흡연자인 경우 자녀는 전혀 흡연하지 않는 패턴을 제외한 3가지 흡연 패턴에 속할 확률이 23~29%로 나타났다. 부모가 비흡연자인데 자녀가 흡연할 가능성인 8%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부모의 흡연은 자녀 중 맏이가 흡연자가 될 확률을 높았으며 그보다는 낮지만 동생의 흡연률 역시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부모가 담배를 끊더라도 자녀 흡연율은 여전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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