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부상이 심할 정도의 싸움을 할 경우 지능지수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미 플로리다주립대 조셉 슈워츠(Joseph A. Schwartz) 교수가 Adolescent Health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4~2002년 2만명 이상의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추적조사했다.

나이나 인종, 성별, 사회 경제적 지위 등을 조정한 후 청소년기 신체적 다툼과 IQ의 변화를 검토한 결과, 남자아이들의 경우 한 번의 싸움으로 IQ가 1.62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자아이들은 3.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워츠 교수는 "지능지수 저하는 학업능 저하뿐만 아니라 전문적 기술 수행능력이나 행동 및 정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신체적 싸움이 여자아이에게 더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남자아이들이 외상에 더 잘 견디는 생리적 차이때문인 듯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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