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인 치은염, 그 주변의 잇몸뼈까지 염증이 진행되는 치주염. 합쳐서 치주염이라 불리는 이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구가 최근 170만명이 증가한 843만명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녀 각각 약 50.2%와 49.8%였다.

이 기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녀 각각 4.5%, 4.7%로 성별 차이는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3.1%로 가장 높고, 40대 19.8%, 60대 14.2%로 풍치 진료인원 10명 중 7명은 40세이상(66.7%)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풍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 원인인 만큼 식사 후나 취침 전 양치질을 통해 구강 내를 깨끗하게 하고,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인접면을 청소해 주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부터 20세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치석제거(스케일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보험을 적용받으면 환자 부담은 기존 비급여 평균 5만원에서 1만 3천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저렴한 비용으로 치석제거술을 받을 수 있게 돼 풍치 예방 및 관리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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