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심비코트(성분명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가 같은 약인 세레타이드(성분명 플루티카손/살메테롤, 제조사 GSK)에 비교 우위를 확인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병원의 알레르기/폐 클리닉 원장 크리스터 제이슨(Christer Janson) 교수는 5,468명을 대상으로 11년 동안의  후향적 의무기록을 통해 관찰한 PATHOS 연구 결과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PATHOS 연구는 1999년부터 11년 동안 스웨덴에서 ICS/LABA 복합제 치료를 받은 5,468명의 환자(총 19,000환자년수)의 의료 기록을 관찰한 연구.

이번 연구는 심비코트와 세레타이드의 폐렴 발생률을 비교 분석하는게 목적이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00환자년수 당 폐렴 발생률은 세레타이드 투여환자에서 11건인데 비해 심비코트 투여환자에서는 6건으로 세레타이드 투여환자에서 폐렴 발생률이 73% 높았다.

폐렴 관련 입원율 역시 각각 7.4건, 4.3건, 그리고 병원 입원일수 역시 각각 53대 29일로 나타났다.

폐렴 관련 입원 평균기간은 유사했지만 관련 사망 위험은 각각 97건과 52건으로 심비코트 투여환자에서 적었다.

제이슨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ICS/LABA 복합제는 COPD 증상을 낮춰주지만 치료제에 따라 환자의 폐렴 발생률뿐만 아니라 폐렴으로 인한 사망 등 폐렴 관련 변수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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