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BMI)가 30~35인 당뇨병환자에 고도비만 수술(베리아트릭 수술)을 하면 체중이 줄고 혈당치는 개선되지만 장기 결과와 합병증 관련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발표됐다.

고도비만 수술은 BMI 35 이상의 비만 관련 합병증을 가진 환자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BMI가 낮은 당뇨병환자의 감량수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연구팀은 1985~2012년 9월까지 의학전자데이터베이스를 검색했다.

베리아트릭술 관련 연구 32건, 비외과적치료 관련 검토 연구 11건, 대규모 비외과적 치료 관련 연구 11건에 근거해 당뇨병과 내당능장애 이상을 갖고 있으면서 BMI가 30~35인 환자를 대상으로 베리아트릭술 과 비외과적 치료의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3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환자 290명. 평균 BMI가 37인 2형 당뇨병환자 150명, BMI 30~35인 비당뇨병환자 80명(38%는 대사증후군), BMI 30~40(13명은 BMI 35 미만)인 당뇨병환자 60명 포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베리아트릭술 은 비외과적 치료에 비해 추적 1~2년의 체중감소(14.4~24kg)와 혈당조절 개선(HbA1c치 개선 폭 0.9~1.43) 효과가 컸다.

이같은 결과는 베리아트릭술 관찰연구(환자 약 600명)와 비외과적치료의 메타분석(300건 이상)을 간접 비교해도 확인됐다.

그러나 감량수술은 당뇨병, 혈당조절, 대혈관 및 미세혈관장애에 괂ㄴ 5년 이상의 확실한 데이터는 없었다.

반대로 비외과적 치료의 일부 RCT 데이터에서는 10년 이상 추적에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BMI 30~35인 당뇨병환자의 감량수술 적정성 여부는 결론내리기에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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